밀리의 서재 책 추천, 이번에는 오스틴 클레온의 <훔쳐라, 아티스트처럼>입니다. 예술가, 크리에이터, 작게나마 자신의 글을 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자신의 방법 10가지를 알려줍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분들께 이 책 추천해드립니다!
줄거리
앞서 10가지 모두 중요하고 좋은 내용입니다. 저는 제가 마음에 들었던 목차 6개를 통해 간략하게 책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1.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아티스트는 누구나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 '어디서 아이디어를 찾으시나요?' 정직한 아티스트라면 이렇게 답할 것이다. '아이디어는 훔치는 것이죠.' 아티스트들은 세상을 어떤 식으로 보는 걸까? 그들은 일단 어떤 대사를 볼 때 훔칠 만한 건지 아닌지 가늠하고 넘어간다. 그게 거의 전부다. 세상 모든 것들이 당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아티스트는 수집가다. 마구잡이로 주워 담는 수집광과는 엄연히 다르다. 수집가는 선택적으로 모은다. 그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만을 모으는 것이다. 일단 좋은 아이디어들을 모으기만 하면 된다.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작품 활동에 갖다 쓸 수 있는 소재들을 많이 갖게 되는 셈이다.
어디서든 노트와 펜을 들고 다녀라. 언제든지 그것을 꺼내어 당신이 생각한 것과 본 것들을 적는 습관을 들여라. 책에서 본 좋은 글귀를 옮겨 적어보고 귓가에 들려오는 대화들을 기록해라. 전화통화를 할 때 조차도 끼적여라.
2. 그냥 시작해라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뭐라도 만들어내라 자기 자신을 알게 될 것이다. 경험으로 볼 때, 뭔가를 만들어내는 행위와 과정 자체에서 내 존재를 이해할 수 있었다.
진짜가 될 때까지 '그 사람'인 척해라, 진짜 '그 사람'이 될 때까지 당신이 되고 싶어 했던 '그 사람'이 이미 된 것처럼 행동하라. 정말 성공해서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진짜 '그 사람'으로 봐줄 때까지. 뭔가 대단한 것을 만들어내는 척해라. 진짜로 뭔가 대단한 것을 만들어 낼 때까지.
당신이 존경하는 영웅들을 카피하라. 당신의 어떤 점이 그들에게 못 미치는지 알아내라. 그들에게 못 미치는 점 중에서 당신을 그들과 구별되게 하는 점이 있는가? 바로 그 점을 극대화해서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당신이 존경하는 영웅들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그들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 그들의 작품을 당신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만들어낼 때 그들도 으쓱할 것이다.
3. 당신이 써라 당신이 읽고 싶은 책
명심하라. 자신이 감상하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자신이 운영하고 싶은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을 연주하고,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쓰고,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라. 만들어졌으면 하는 작품을 당신이 만드는 것이다.
4. 멋진 작업을 하고 사람들과 공유하라
세계에 당신을 알릴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 멋진 작업을 하고 그걸 사람들과 공유하라.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단계가 있다.
1단계: 뭔가를 궁금해하라. 2단계: 당신과 함께 궁금해할 사람들을 초대하라.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것을 궁금해해야 한다. 모두가 사과에 대해 궁금해한다면, 오렌지에 대해 궁금해야 하는 것이다. 당신의 열정 공유가 오픈마인드가 되면 될수록 사람들은 당신의 작업물에 더 친숙하게 다가설 것이다. 아티스트는 마술사가 아니다. 비밀을 좀 드러낸다고 해서 손해 볼 건 없다.
5. 질릴 만큼 꾸준히 하라
작품을 만든다거나 커리어를 구축한다는 것은 작은 노력들을 오랜 시간 천천히 쌓아 올려야 하는 일이다. 날마다 한 페이지씩 쓰는 글은 결코 많지 않지만, 그것이 365일 계속되면 한 권의 소설책이 된다. 클라이언트 앞에서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 한 번은 사소한 승리 같지만 그런 일이 열 번 정도 일어나면 승진도 할 수 있다.
6. 크리에이티브는 빼기다.
지금 같은 정보 과잉 시대에 앞서가는 사람은 무엇을 덜어내야 할지 잘 간파하는 사람이다. 그래야만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티브가 꽉 막혀버린 상태를 극복하는 방법은 스스로 선을 긋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크리에이티브한 일에 있어서 '제한'은 '자유'를 의미한다. 딱 한 가지 색으로만 그림을 그리는 것, 초기 자본 한 푼 없이 창업하는 것, 아이폰만 가지고 영화를 찍는 것, 예비부품만으로 기계를 것, 시도도 안 하면서 핑계만 대지 마라. 당신이 가진 시간과 공간, 재료들만으로 바로 지금 뭐라도 만들 수 있다.
개인적인 후기
저자는 앞서가는 한 사람의 아이디어를 단순히 베끼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배우고, 연구하며 나만의 독창성을 부여하라고 얘기한다.
"새로운 동작이라는 건 없어요"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그가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동작들은 모두 선배 영웅들의 비디오를 보고 훔쳐온 것이라 고백한 바 있다. 코비도 그 동작들을 완벽히 재현해낼 수 없었다. 그들과 신체가 달랐기에 변형시켜야 했다.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미리 이룬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까딱만 하면 몇 분 안에(아니면 몇 초) 찾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넘어온 시련, 성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훔쳐와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제1의 나가 될 것이다.
3줄 요약
1. 롤모델로 생각하는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쳐서 내 것으로 만들자.
2. 크리에이터가 목적이신 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책
3. 나도 누군가 훔치고 싶은 사람이 되면 좋겠다!
평점: 4.2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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