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책 추천] 픽사 스토리텔링-매튜 룬 지음

밀리의 서재 책 추천, 이번에는 매튜 룬의 픽사 스토리텔링입니다. 저자인 매튜 룬은 픽사에서 20년 동안 근무해 온 스토리텔러입니다. 이러한 커리어를 바탕으로 지금은 작가, 비즈니스 스토리텔러 컨설턴트,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책 <픽사 스토리텔링>을 추천해드립니다!

픽사 스토리텔링

 

줄거리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스토리텔러다. 스토리텔러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세대의 비전과 가치와 어젠다를 설정한다. -스티브 잡스-

 

우리가 아는 유명한 기업가들은 뛰어난 스토리텔러라는 것을 아시나요? 대표적인 인물로 스티브 잡스가 있습니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맥월드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을 선보였죠.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모든 관객의 마음을 롤러코스터 태웠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자리에서 그는 이런 말로 운을 뗐다. "오늘은 제가 2년 반 동안 기다린 바로 그날입니다." 그의 벅찬 감정이 관객에게 전해졌다. "오늘은 아이폰이라 불리는 새로운 기기로 휴대폰을 재창조할 것입니다." 꼼짝 않고 앉아 그의 말에 귀 기울이던 관객의 몸에서 행복 호르몬이 치솟았다. 이때 잡스는 잠시 말을 멈추고 관객을 바라보았다. "지금껏 나온 모든 스마트폰은 전혀 스마트하지 않았죠. 오히려 멍청했습니다." 이 말로 흥분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순간 관객의 몸속에는 슬픔의 호르몬애 분비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잡스는 재빨리 방향을 바꿔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제 스마트폰은 컴퓨터만큼 스마트합니다." 모든 관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잡스는 다시 한번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이 거추장스럽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다시 관객에게 말했다. "하지만 제 스마트폰은 완벽한 터치스크린 방식입니다. 손가락만 움직여서 아이폰에 있는 모든 기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 순간에 관객의 환호는 극에 달했다.

 

스티브 잡스의 스토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토록 스토리가 중요한 걸까요? 잘 전달된 좋은 스토리는 기억에 오래 남고, 감동을 주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재미있고 좋은 스토리는 우리를 자석처처럼 끌어당깁니다. 이런 스토리는 호기심을 자극하죠. 훌륭한 스토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 우리가 믿는 것을 보여줍니다.

 

훌륭한 스토리는 단순히 소설, 영화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브랜딩을 위해서도 중요하죠.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저는 나이키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나이키는 단순히 스포츠 용품을 파는 것이 아닙니다. 물건을 가짐으로써 '나는 운동선수다'라는 느낌을 주죠(저만 그런가요?) 'just do it'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나이키는 그 자체로 강렬한 스토리와 브랜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개인 브랜딩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만들어진 스토리텔링은 사람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해 주죠. 여러분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계신가요? 스토리를 만드시는 게 어려우신 분들께 책 <픽사 스토리텔링>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후기

좋은 결과를 만드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브랜딩. 하지만 브랜딩의 방법은 사실 간단합니다. 자신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는 것이죠. -드로우 앤드류(자기 계발 크리에이터)-

 

우리는 개인 브랜딩을 왜 하는 것일까?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서? 남들이 다하니까?(딩동댕 정답이다.) 나도 남들이 다 하니까 시작했다. 그렇게 꾸준히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 명확해졌다. 개인 브랜딩은 '나 자신을 알아가는 것, 그것을 메시지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어렴풋이 깨달았다.(맞는 건가?)

 

아무튼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같은 이야기라도 그것을 전달하는 사람에 따라 누군가에게 동기부여와 감동, 누군가에게는 슬픔의 도가니탕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실력을 배우며 늘리고 싶으신 분들께 <픽사 스토리텔링>을  추천한다. 나도 책을 꾸준히 곱씹으며 부족한 스토리텔링 기술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3줄 요약
1. 세계적인 기업가와 브랜드들은 모두 대단한 스토리텔러들이다. 
2. 스토리텔러로서 전문가인 저자는 책에서도 스토리를 통해 내용을 설명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이해하기 엄청 쉽다.
3. 기초적인 스토리텔링 기법들을 배울 수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
평점: 4.6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