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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프리워커스[모빌스 그룹] 독서기록

by U.Gi 2022. 5. 18.

안녕하세요 우기입니다. 오늘은 프리워커스-모빌스 그룹의 독서기록입니다. 프리워커스는 대기업에 다니던 소호와 모춘이 무기력감과 번아웃을 느끼고 퇴사한 이후에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키워가는 내용을 엮은 책이에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립니다!

출처: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422056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남아이 있지 않으니 가는 건 무의미하다'라는 생각과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지만 가보자'라는 생각 사이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 츠즈키 쿄이치,<<권외 편집자>>, 컴인, 2017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였던 오만가지 실패 중에 무엇이 언제 어떻게 바뀌어서 튀어나올지, 뭐가 됐든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어이없는 모양새일 것이다. 아무렴 상관없다. 인생이란 게 원래 엉터리인 법이니까. [49p]

 

나중에 지우고 싶은 과거가 될지언정 지금 우리가 재밌다고 느끼는 일을 계속해서 벌이고 싶다. 완벽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모자란 과정 속에서 함께 울고 웃는 매일을 즐기는 일이 우리에겐 더 중요하다. 너무 많은 생각(think)에 허우적거리는 하루보다는 필(feel) 충만한 하루를 보내는 게 더 좋다. [197p]

 

저는 즉흥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면 빨리 해보고 아니면 말면 된다는 자세, 요즘에 저는 신중할수록 손해라고 생각해요. 시간 끄는 사람이 무조건 손해 보는 것 같아요. [282p]


기록의 중요성

기록을 하는 편이 낫다고 나는 스스로에게 말한다. 가끔은 이런 낙서를 누가 읽을까 싶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것으로 작은 금괴를 만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버즈니아 울프, 소설가 [60p]

 

기록의 시작은 엉성할수록 좋다. 기록이 쌓인 후 만들어진 것과 비교했을 때의 낙차로 결과물은 더 빛난다. 부디 가벼움을 잃지 말고, 부담은 가능한 내려두길. 다만 지치지 않고 기록으로부터 기록으로 나아가 보기를 바란다. 저마다의 기록이 새로운 가능성을 가는 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그 다리를 지나 우리가 함께 더 큰 가능성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본다. [65p]

 

우리 기억이 영상을 중심으로 재편된다는 점이다. 분명 훨씬 많은 일들이 벌어졌는데, 머릿속에는 편집된 이야기만 남아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의 양분화는 더 뚜렷해진다. 영상에 담기지 않은 일은 곧잘 흩어지고, 영상으로 내보낸 기억은 훨씬 선명해진다. 이것은 '어떤 기억을 남길지 우리가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 [211p]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자

돈을 많이 벌고 싶다든가 유명해지기고 싶다든가 하는 욕망을 숨기는 대신 최대한 드러냈다. 욕망을 숨김없이 꺼내 보이면서 때로는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천박하거나 탐욕스러워 보였을 수 있다. 그러나 욕망에 솔직한 덕분에 얻은 가장 큰 보상은 '자유'였다. 욕망은 사람들의 시선과 사회의 통념과 같은 굴레에서 벗어나 나를 자유롭게 했다. [72p]

 

반복되는 일상에 무뎌져서 짓눌려 있는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건 아닌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 척 넘겨버린 건 아닌지. 사람들의 말에, 주위의 시선에 휘청이지 말고 솔직한 내 욕망에 귀 길울여 보자. 소호가 그랬듯 숨어 있는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스스로 옥죄는 굴레를 벗어나 자유로운 자신이 되길! [73p]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은 아닐 테지만 당신에게는 선택을 받았고 오랜 시간 관계를 쌓아왔다. 이런 관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브랜딩이었다. 근사하게 외모를 꾸미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교감하는 관계가 되는 것. 우리에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란 로고가 아니었다. 로고란 때론 아무 쓸모없는 것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란 캐릭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었다. [77p]

 

사람들에게 가치를 주는 기획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디자이너다. [104p]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가랑이를 찢고 있는 건 아닌지? 모든 사람을 위한 브랜드가 아닌, 그저 몇몇 사람에게라도 충분한 브랜드면 된다. 망망대해 같은 바다에서 눈을 돌려 수영장을 바라보자. 우리는 항상 되새긴다. 주제 파악을 하는 브랜드가 되자고,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건 옛말이다. 작은 물에서 놀아도 된다. [131p]

 

지금 뭔가를 만들고 있고 그걸 좋아해 주는 팬들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팬을 모을까' 생각하기 앞서 만들고 있는 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나만 알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지 먼저 점검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 관문을 넘었다면 지금 당장 팬이 없다 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분명 당신이 만든 그것을 누구보다 좋아해 주는 팬을 만나게 될 것이다. [155p]

 

"오늘날 물건을 구매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것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내가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즉 그 제품을 통해 내가 어떤 새로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리완창 <<참여감>>, 와이즈베리, 2015 [166p]

 

어줍지 않게 개나 걸을 지향 하면 살아남지 못해요. 철저하게 '도'콘셉트로 가야 된다고 봐요. 코어(core) 한 게 되게 중요해요. 어차피 유니클로처럼 '모'로 못 갈 바에는 [266p]


 

독서 기록

작년에 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유튜브로 시청한 적 있었다. 이번 연도는 무언가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유료 강의 결제를 통해 스마트 스토어 창업을 시도해봤다.  하지만 무언가 빠진 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나 자신의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다. 물건을 파는 게 우선이 아닌 내 브랜드를 만들고, 내 팬을 만들어야지 스스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내 결론이었다. 그렇게 프리워커스라는 책을 읽게 됐다. 브랜드 성장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으로 본 건 처음이었다. 책을 통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브랜드로 만들고 작은 시작으로부터 팬들과 함께 브랜드를 성장시킨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다. 나도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함께 성장할 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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